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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체육계 비위 근절 TF 구성…‘제2의 조재범’ 막는다

2019-02-17 5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올해 초,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화두가 있죠. <br> <br>'스포츠계 미투'인데요. <br><br>경찰이 대규모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체육계 비위 '뿌리 뽑기'에 나섭니다. <br> <br>피해자의 신상노출을 막기 위해 조서도 실명이 아닌 가명으로 받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항소심 재판이 있던 날, <br> <br>심석희 선수는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[심석희 / 쇼트트랙 국가대표 (지난해 12월)] <br>"스포츠계에서도, 어디에서도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, 그러기 위해 엄벌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2014년 처음 성폭행을 당한 뒤 4년여 만이었습니다. <br> <br>체육계에서 선수 선발권을 가진 지도자의 범죄를 신고한다는 게 그만큼 어려웠던 겁니다. <br> <br>[신유용 / 전 유도선수] <br>"(성폭행한 코치가) 이거 말하면 우리 둘이 진짜 한국 떠야 된다, 유도계 떠나야 된다. 이런 얘기들로…" <br><br>경찰이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실명이 아닌 '가명조서'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가명조서를 통해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, 출장조사와 함께 사건 진행상황을 피해자에게 실시간 통보하는 체육계 비위 근절 대책을 경찰청 차원에서 마련한 겁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다음달 초부터 전국 모든 경찰서에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20명 안팎의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,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말,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를 숨지게 한 의료진 대상 범죄와 택시, 버스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 사건에 대한 처벌도 강화됩니다. <br> <br>경찰 관계자는 "피해가 크지 않아도 재범 위험이 있으면 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김민정 <br>그래픽: 김민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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